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539명이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 오는 16일 비례대표 공천 발표를 앞두고 후보들의 면면이 드러나고 있다.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11일 서류심사, 15일 면접심사를 진행해 순위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공관위가 결정한 비례대표 명단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해 추인되면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의결 과정을 거친다. 공천관리위원장은 공병호 박사가 맡고 있다.

후보 신청자 중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아이돌 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의 부친으로 알려진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영입인사인 북한 인권운동가 지성호씨, 극지탐험가 남영호 대장,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등도 신청했다. 

박형준 전 통합신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9일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다가 약 2시간 만에 철회했다.

이번 공천 심사에서는 핵심 친박계 인사인 유영하 변호사의 공천 여부가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보수세력은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단합할 것을 주문한 상태로 박근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