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검찰총장은 12일 취임식에서 종북좌익세력, 부정부패, 검찰 내부 오만과의 3대전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서초구 대검찰청 15층 대회의실에서 38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장은 특히 "이 땅에 북한 추종세력이 있다면 마땅히 응징되고 제거돼야 ㅎ나다"며 "북한을 추종하며 찬양하고 이롭게 하는 집단을 방치하는 것은 검찰의 직무유기"라며 "다시 한번 공안 역량을 정비하고 일사불란한 수사쳬제를 구축해 적극적인 수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검찰총장이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강조해오기는 했지만 종북세력에 대한 전쟁을 선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에따라 검찰 주변에서는 전국 일선지검에 공안관련 부서 강화와 공안수사가 활발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이어 검찰이 생긴 지 60년이 되지만 아직도 부패국가의 멍에를 벗지 못하는 것은 국민의 수치이자 검찰의 치욕이라고 말했다.

또 오만과 무책임이라는 검찰 내부의 적과 싸워야한다며 검찰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우기거나 잘못한 것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이 오만이라고 강조하고 오만함을 넘어 겸손으로 가는 것만이 검찰이 살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