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자 4명이 추가 확인됐다. 특히 천안에서는 처음으로 10대(13살) 환자도 나왔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낮 3시 기준으로 천안에서 4명이 추가 확진 판정됐다. 20대 여성 1명, 30~40대 남성 2명, 10대(13세) 남자 어린이 1명 등이다.

29세인 여성은 28일(금) 기침, 가래, 근육통 증상을 보여 천안시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체취해 이날 확진 판정됐다.

37세 남성은 28일(금) 기타 증상, 천안시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체취해 검사 결과 확진 판정됐다.

13살 어린이는 28일(금) 기타 증상으로 천안시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체취, 2.29 확진 판정됐다. 충남도는 이들에 대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42세 남성(충남#47(천안#40)은 28일(금) 기타 증상, 천안시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체취, 2.29 확진 판정됐다. 충남도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천안은 43명으로 늘었다. 중국 귀국자들이 격리됐던 아산도 6명이 발생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30대~60대 여성(천안 3명, 아산 2명)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7일부터 발열·콧물·근육통 등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줌바댄스 강사와 수강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결과 확진자 대부분이 줌바댄스 교습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발열·콧물 등 증세도 비슷하다. 역학 조사 결과 천안지역 확진자 39명 대부분이 20~60대 여성인 데다 줌바댄스 교습에 다닌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천안시 불당동의 아파트 단지 내 요가방과 피트니스센터 등에서 강사로 활동해왔다.
A씨가 가르치는 수강생은 모두 73명으로 천안시는 이들의 명단을 확보, 모두 자가 격리 통보하고 검사를 의뢰했다.

또 천안과 인접한 아산의 40대 부부 확진자 중 아내(42)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피트니스센터에서 줌바댄스 강사로 일하고 있다.

27일에는 40대 여교사도 확진자도 나와 접촉자가 동료교사 3명으로 확인됐다. 천안 불당고 교사인 40세 환자(충남#17(천안#14)는 26일.(수) 발열 증상을 보여 27일(목) 순천향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체취해 27일(목) 확진 판정됐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방침이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대응업무로 전환했다. 당국은 며칠 새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자 서북보건소와 동남보건소, 12개 보건지소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모든 인력을 대응업무에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