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 장기 출장을 갔다가 우한 교민 귀환을 위해 투입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해 격리조치됐다 해제된 남성의 10대 아들이 확진 판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시는 전날 확진이 확인된 19세 남성의 부친이 최근 최근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충남 아산인재개발원에 격리조치됐다가 해제돼 퇴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19세 확진자의 아버지는 우한에 직장이 있으며 귀국 전 2개월간 거주했다. 우한교민 입국 당시 귀국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조치됐다. 격리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퇴소 후 이 남성은 자택이 있는 부산 동래로 내려와 가족과 함께 생활했다. 가족은 이 남성과 아내 그리고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아들 등 3명이다.

19세 아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의뢰한 뒤 귀가했으며, 같은 날 오후 6시3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지시한 후 귀가조치했다. 당시 선별진료소에는 간호사 3명이 있었고 이들도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보건 당국은 앞서 음성 판정을 받은 아산 퇴소자에 대해 재검사를 진행 중이며, 그의 아내에 대해서도 검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