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넘게 추가 발생하고 1명이 사망했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50대 여성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도중 숨졌다. 국내 사망자는 두번째다.  

21일 하루에만 100명이 발생하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 규모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숨진 환자는 54세 여성으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 중 상태가 악화돼 오후 5시 20분쯤 부산대병원에 도착해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했지만 오후 6시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병원 등에 따르면 만성 폐렴을 앓던 이 환자는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전날 갑자기 상태가 악화해 일반병동으로 옮겨졌다.

확진 판정이 나온 뒤 가까운 대구·경북지역에 음압병실이 부족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구급차로 2시간 50분이나 걸리는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9일 첫 사망 발생 이후 이 병원에서만 이 환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