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최근 쿠웨이트에서 11억 3000만달러(약 1조 3900억원) 규모의 항만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공공사업성이 발주한 것으로 쿠웨이트 북단 부비안 섬에 건설하는 대형 항만시설 중 25만 TEU급(1TEU는 209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에 접안할수 있는 부도와 배후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 6개월 가량이다. 쿠웨이트 정부는 1단계 공사인 부두 배후부지 조성 외에도 204억달러를 들여 부비안 섬에 부두시설 60개를 건설하고 리조트 시설가 주거단지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이번 항만공사 수주로 향후 쿠웨이트 정부가 발주할 예정인 대형 인프라 구축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올들어 해외수주 실적이 총 62억달러로 올해 해외 수주목표인 12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해외수주는 45억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