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2016년 여종업원을 성폭행 의혹 폭로 이후 여가수 A 씨가 성추행 피해를 폭로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건모를 둘러싼 성추문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 씨가 김건모와 결혼하기 전 스타배우 이병헌과 동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강용석 전 의원과 김세의 전 기자가 운영하는 유투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장지연이 김건모와 결혼하기 전 이성관계가 복잡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와 김용호 전 기자 등 가세연은 지난 18일 대구시 엑스코 오디토리엄에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호 전 기자는 직접 당사자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김 전 기자는 "예전에 배우 이 모씨와 사귀었고 동거도 했다고 들었다. 심지어 외국에서 이 씨가 촬영 중일 때 거기에 찾아가기도 했다더라”고 말했다.

김 전 기자는 이어 "지금 그 여성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한다고 뉴스에 나온다. 그 친구가 이병헌을 만날 때 주변에 자랑을 많이 하고 다녔다더라. 그 분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업계에 취재해보니까 유명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세의 전 기자는 "아시는 분들은 많이 아실 텐데"라며 조성모의 노래 '아시나요'를 불렀다.

머리가 나쁘지 않다면, 최근 김건모 관련 의혹을 제기한 상황을 감안할 때 그 대상자가 누구인 지 짐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결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확인되지 않은 남자관계들을 들먹이며 가족을 공격하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세연은 앞서 지난 해 12월 김건모가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가세연은 룸에 들어온 다른 여성들을 나가도록 한 뒤 여종업원 A 씨에게 음란행위를 강요하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건모는 A 씨를 맞고소 한 상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김건모를 불러 조사했다.

이런 가운데 여가수 B 씨가 과거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B 씨는 김건모가 친구에게 뽀뽀도 못하냐면서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함께 있었던 C 씨는 B 씨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며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