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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 "독립선언, 이렇게 끝난 점은 크나큰 슬픔"
2020년 01월 21일 (화) 10:43:27 [조회수 : 2369]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깜짝 독립 선언으로 영국 왕실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해리 왕자가 19일(현지시간) 독립 선언 이후 처음 입을 열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자선단체 ‘센테베일’의 만찬 연설에서 "이렇게 끝난 점은 나에게 크나큰 슬픔”이라고 밝혔다.

센테베일은 해리 왕자가 설립한 아프리카 지역 에이즈 퇴치를 위해 설립한 자선단체다. 해리 부부는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독립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전날 버킹엄궁의 결정에 대해 "우리(부부)는 여러분에게서 도망가는 게 아니다”라며 “공적 자금을 받지 않으면서 여왕과 영국연방, 군에 계속 봉사하기를 희망했지만, 슬프게도 그것은 가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 왕자는 이번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수년간 많은 도전을 받은 끝에 (아내와) 몇 달씩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해리 왕자와 그의 부인인 메건 마클 왕자비는 지난 8일 오후 버킹엄궁과 상의 없이 왕실에서 물러나고 재정적으로도 독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갑작스러운 이번 발표는 엘리자베스 여왕에게도 미리 알리지 않아 폭탄선언으로 충격을 줬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긴급 가족회의를 소집해 해리 왕자 부부의 문제를 논의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전날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올해 봄부터 왕실 직책을 공식적으로 내려놓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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