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경제부시장(구속 중) 감찰 중단 의혹과 관련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7일 조국 전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유재수에 대한 감찰 과정에서 유재수의 중대비위 혐의를 확인하고도 위법하게 감찰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정상적인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아 특별감찰반의 감찰 활동을 방해하고, 금융위원회 관계자의 감찰 및 인사 권한을 침해한 사실이 있다고 봤다.

조 전 장관은 유재수 감찰 무마 혐의에 대해 정무적 판단 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장관 지지자들은 서초동 검찰청사 인근 반포로에서 18일 집회를 열고 정경심 교수 석방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