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시 KBS 보도 개입 혐의로 기소된 이정현 자한당 의원에게 유죄가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 3부는 지난 16일 이 의원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 수석으로 일하며 KBS 보도에 개입한 혐의(방송법 위반)로 기소된 이정현 의원에게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최종 확정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4월, 청와대 홍보수석 재직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보도 방향을 바꿔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이 의원은 벌금형 확정에도 의원직은 유지한다. 공직선거법은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그 직을 상실하게 된다. 그러나 그외 경우에는 금고 이상의 처벌이 확정돼야 직을 상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