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원 노조원들이 안방 극장인 TV에 출연한다.

KBS '시사직격'은 17일(금) 오후 10시 '겁없는 사람들'에서 톨게이트 수납원들의 투쟁을 소개한다. 이날 방송은 수납원 노조원들이 200일에 걸친 끈질긴 투쟁을 하는 삶의 이유와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가감없이 전할 예정이다.

현재 노조원들은 지난해 추석 명절 당시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 점검농성을 시작했다. 구정 명절을 다시 맞고 있다.

노조원들은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정치 진출을 위해 전북 남원에 사무실을 차리자 이 사장을 찾아가 수납원 노조 문제를 해결하고 떠나라고 촉구했다.

당시 이 사장은 고성을 지르며 흥분하는 모습도 보여 충격을 주기도 했다. 

노조원들은 현재 사태를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정부와 여당을 향해 목소리를 집중하고 있다. 노조원들은 이해찬 대표 사무실(세종)과 김현미 국토부장관 지역구(일산), 홍익표 대변인(성동), 전혜숙 의원(광진) 등 사무실에서 수납원 노조 해고 직접고용 촉구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한국노총 소속의 일부 노조원들은 도로공사에 복직됐다. 현재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1500명은 대량 해고상태에서 복직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