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단행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여론조사업계에 따르면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실시한 검찰인사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43.5%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47.0%로 나타났다. 오차범위내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3.5% 높은 것이다. (오차범위 95%신뢰수준 ±4.4%p), ‘모름/무응답’은 9.5%.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강한 부정평가와 강한 긍정평가에서는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매우 부정평가 중 '매우 잘못했다'는 40%, 대체로 잘못했다는 7.0%인 반면 긍정평가 중 매우 잘했다는 29.9%, 대체로 잘했다는 13.6%였다.

세부적으로 부정평가는 충청권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남성,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긍정평가는 호남, 40대와 3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경기·인천과 서울, 여성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