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국가균형발전위 전격 압수수색 ... 청와대 선거개입 수사

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지원과 관련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청와대와 법무부가 전날 검찰 수뇌부 인사를 단행한 지 하루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9일 정부종합청사 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대해 수사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송철호 울산시장 캠프의 선거를 지원한 단서를 포착하고 이에 대한 관련자료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선거개입 수사 지휘라인을 전원 교체하며 검찰 안팎에선 살아있는 권력 비리는 수사하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상황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검찰 수사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실제로 균형발전위원회는 송철호 시장이 고문으로 있었고 이해찬 대표도 고문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