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7일 다섯번째 외부 인사로 소방관 출신 오영환(31) 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이자 ‘청년소방관’으로 알려진 오 씨의 영입을 발표했다.

오 씨는 2010년 서울 광진소방서에서 119구조대원을 시작으로 서울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를 거쳐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대원으로 재직했다.

오 씨의 배우자는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로 잘 알려진 김자인 씨다.

더민주당은 전날 5선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확정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고검장 출신인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을 영입 인재 4호로 발표했다.

소병철 전 검사장은 광주일고,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1986년 사시 25회(연수원 15기)로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검찰국, 대검찰청 연구관, 검찰 1.2과장, 기획실장을 지냈다.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전관예우에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2017년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정현 자한당 의원이 불출마키로 한 가운데 순천 지역에 전략공천 가능성도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외부인사로 발레리나를 꿈꿨던 40대 여성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 방송 프로그램에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던 20대 원종건 씨,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 전 육군대장을 영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