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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공습, 이란 군부실세 솔레이마니 폭사,, 이란 보복 경고
2020년 01월 03일 (금) 23:39:22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이란의 군부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3일(현지시간)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솔레이마니는 3일 이른 새벽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 부사령관 등과 차량으로 이동 중 미군 무인기 공습으로 폭사했다.

미국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미군이 솔레이마니를 폭격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성명을 통해 "명예로운 이슬람 최고사령관 솔레이마니가 순교했다"며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이란이 보복을 다짐하고 나서면서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무력충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세계 원유시장도 출렁였다.

솔레이마니의 사망 보도 직후 트럼프는 트위터에 아무런 설명 없이 성조기 사진을 게시했다. 대통령으로서 작전 지시를 내렸음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은 그를 지난해 10월 자폭한 수니파 극단적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만큼이나 위험한 인물로 간주했다.

이번 공습에서 바그다드에 있는 미대사관을 습격하고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PMF)의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도 숨졌다고 AP·AFP·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장군인 모흐센 레자에이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을 향한 격렬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PMF는 성명에서 “바그다드 국제공항 도로에 있는 그들의 차량을 미국이 공습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습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에 대한 시위대의 습격과 관련 친이란계 시아파 민병대의 소행으로 이란이 사실상 지휘 주체로 보고 있다.

미군 공습으로 정정이 불안해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전 거래일과 비교해 브렌트유는 이날 4.4% 오른 배럴당 69.16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는 4.3% 오른 63.85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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