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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핵화 계속 필요없어, 인민의 고통과 억제된 발전 댓가 받아낼 충격적 실제행동 넘어갈 것"
2020년 01월 01일 (수) 10:59:13 [조회수 : 535] 안중원 shilu@news-plus.co.kr

조선이 연말 개최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열고 비핵화 중단과 대북 제재조치를 정면돌파전으로 뚫고 나가기로 결정했다.

조선이 4일간에 걸친 숙의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낸 것은 김정은 위원장에 요구한 연말시한 제시에도 적대정책 철회와 제재 중단 등 상응조치를 취하지 않고 미국의 속내를 확인한데 따른 것이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 무력최고사령관은 "미국이 대화가 아닌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며 "핵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 등 자신이 약속한 비핵화 조치를 계속 이행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31일 제7기 제5차 노동당 전원회의 4일차 회의에서 보고를 통해 "파렴치한 미국"이라고 규정하고 "우리는 결코 파렴치한 미국이 조·미대화를 불순한 목적실현에 악용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제껏 우리 인민이 당한 고통과 억제된 발전의 대가를 깨끗이 다 받아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행동에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오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미국을 향해 "'충격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한 차원 높아진 전략적 무기 공개를 예고했다.

새해를 맞아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과 (부당한) 제제조치 해제 등 비핵화 상응조치가 없으면 비핵화 조치 철회 등 전략무기 발사 및 시험 활동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대북 대응 수위에 따라 대응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혀 대화 여지는 남겨뒀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북부 핵시험장(풍계리 핵시험장) 폐기와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 등 신뢰 구축을 위한 '선제적 중대조치'에 한미군사연습과 첨단무기 도입, 추가 제재로 응답했다"며 "우리 제도를 압살하려는 야망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세계 앞에 증명해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건에서 지켜주는 대방도 없는 공약에 우리가 더이상 일방적으로 매여있을 근거가 없어졌다"며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조선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 이어 "적대적 행위와 핵위협 공갈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가시적 경제성과와 복락만을 보고 미래의 안전을 포기할 수 없다"며 "곧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새 전략무기 공개를 시사한 것이다.

특히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가 철회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국가안전을 위한 필수적이고 선결적인 전략무기개발을 중단없이 계속 줄기차게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금후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의 향후 지속적 핵 억제력 단계와 폭은 미국이 하기에 조절될 수 있음을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미국이 의도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연말 시한부를 무난히 넘겨 치명적인 타격을 피할 수 있는 시간벌이를 해보자는 것일 뿐"이라며 "미국의 본심은 대화와 협상의 간판을 걸어놓고 흡진갑진하면서 저들의 정치외교적 잇속을 차리는 동시에 제재를 계속 유지하여 우리의 힘을 점차 소모약화시키자는 것"이라고 미국의 속내를 꿰뚫어봤다. 

김 위원장은 "우리에게 있어서 경제건설에 유리한 대외적 환경이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화려한 변신을 바라며 지금껏 목숨처럼 지켜온 존엄을 팔수는 없다"며 "우리 국가의 안전과  존엄 그리고 미래의 안전을 그 무엇과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더 굳게 결심하였다"고 강조했다.

대외 환경 개선이 필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바꿀 수 없는 것은 최고가치로 지켜온 사회주의 존엄과 미래 안전을 트럼프의 경제발전이 있을 것이라는 감언이설과 바꿀 수 없음을 강조한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면서 "핵문제가 아니고라도 미국은 우리에게 또 다른 그 무엇을 표적으로 정하고 접어들 것이고 미국의 군사정치적위협은 끝이 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적대세력들의 제재압박을 무력화시키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기 위한 정면돌파전을 강행해야 한다"고 했다.

노동당은 이번 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위원과 후보위원을 보선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공보를 통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3명과 후보위원 6명을 보선했다고 이날 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정치국 위원에는 리일환, 리병철, 김덕훈이 보선됐고 정치국 후보위원에는 김정관, 박정천, 김형준, 허철만, 리호림, 김일철이 보선됐다.

리병철은 지난해 실시된 시험사격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한 모습이 신문사진에 보도됐고 박정천은 최근 대미 메시지를 발표해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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