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등의 영향으로 주택 인허가 물량이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11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모두 3만 336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11월까지 누적 인허가 실적은 38만 7340가구로 지난해보다 15.1% 줄었고 최근 5년 평균보다도 29.8% 감소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시장 규제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으로 재건축을 비롯한 신규 사업이 줄어든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수도권에서는 1만 5919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는데, 지난해보다 35.6%, 최근 5년 평균보다는 44.9%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은 신규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부진해 지난달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인 4275가구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1월~11월 누적 인허가도 5만 5661가구로 지난해보다 1.6%, 5년 평균과 비교해도 24.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