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일하던 조선 노동자 전원이 송환됐다고 폴란드 외무부가 밝혔다.

폴란드 외무부는 11일 폴란드에 조선 노동자가 남아있느냐는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고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폴란드 외무부는 "12월 22일이 이행 기간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97호에 따라 폴란드에 있던 조선 노동자들의 점진적인 송환이 지난 6월 완료됐다"고 밝혔다.

폴란드 외무부는 "현재 폴란드에는 북한 국적의 노동 인력이 더 이상 없으며 "2397호 8항에 따라 최종 대북제재 이행보고서를 지난 4일 유엔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안보리가 2017년 12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97호는 유엔 회원국 내 소득이 있는 모든 조선 노동자를 올해 12월 22일까지 북한으로 송환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17년 말 폴란드 외무부는 같은 해 8월 초 기준으로 노동 목적으로 체류하는 북한인의 수가 462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폴란드 당국은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북한 노동자 수를 줄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