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성남시의원이 내연녀를 폭행, 협박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성남시와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성남시의회 A 시의원이 내연관계의 여성 B씨에게 성폭행과 협박 등을 한 혐의로 지난 4일 경찰에 고소당했다.

A 시의원은 내연관계의 여성 B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하루에 무려 190차례나 전화를 걸고 매일 수십개의 욕설이 가득한 카톡을 보냈다.

여성과 문제의 시의원은 2015년 알게됐고 이듬해 5월부터 부적절한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여성은 해당 시의원의 데이트 폭력에 시달렸고 헤어질 것을 결정했다. 그러자 해당 시의원은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성폭행과 폭력을 행사했다.

A 시의원은 B씨의 자녀 전화번호까지 알아내 자녀들에게도 위협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측은 법무법인 '가우' 변환봉 변호사를 통해 해당 시의원을 지난 4일 성남 수정경찰서에 고소했다.

해당 시의원은 5일 내연녀 폭행 감금 혐의로 형사 고소 되는 등 물의를 빚다 탈당계를 내고 의원직을 사퇴했다.

변환봉 변호사는 "해당 시의원이 쌍방폭행과 합의에 의한 성관계 등을 운운하고 있다"며 "추후 관련 증거를 계속해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