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사한 '연말 시한'이 임박해지면서 조선노동당이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소집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조선 혁명 발전과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의 요구에 맞게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하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 회의를 12월 하순에 소집할 것을 결정하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이와 관련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서가 3일에 발표되었다"고 말했다.

조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군마를 타고 백두산에 오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과 최룡해 국무위 제1부위원장 등 당정간부들은 지난 2일 백두산 구역내 삼지연읍지구 준공식을 가졌다.

조선은 백두산을 일제 강점기 항일무장투쟁과 조선 혁명의 본거지이자 성지로 여기고 있는 곳이다. 

북조선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이 백두산 군마등정 사진 공개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개최를 같은 날 전하면서 연말 시한이 임박해진 것과 무관치 않다.

대북전문가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향후 새로운 길 내용과 구체적 조치 등이 논의,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조선 외무성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엇이 될 지는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압박한 바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2일 백두산 구역 내 삼지연읍지구 준공식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