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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백원우 팀원 휴대폰 확보,, 서초경찰서 압수수색
2019년 12월 03일 (화) 11:35:59 [조회수 : 516] 국동근 honamgdk@hanmail.net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참고인 조사 직전 숨진 채 발견된 백원우 팀원 A 수사관의 석연찮은 죽음에 대해 검찰이 숨진 경위 규명에 나섰다.

과거 국정원 직원 사망 사건 당시 묻히고 말았던 것과 달리 권력의 시녀노릇을 하던 과거 검찰에서는 볼 수 없는 추상같은 검찰상을 세우려는 윤석열이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분석이 많다.

검찰은 전날(2일) 서울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하고 A 수사관(48)이 최근까지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A 씨가 납득하기 어려운 사망으로 의문을 낳은 지 하루만이다. 검찰이 경찰에서 A 씨의 사망 현장에서 확보한 유류품을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통해 가져간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2일 오후 3시 20분경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 사무실에 보관돼 있던 A 씨의 휴대전화와 유서, 지갑 등을 압수했다. 

A 씨는 지난해 초 당시 백원우 대통령민정비서관실 소속으로 울산에 내려가 김 전 시장과 관련한 경찰 수사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는 의혹을 받다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유서와 함께 시신으로 발견됐다.

A 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은 오피스텔에서 수거한 휴대전화와 유서를 보관하고 있었다. 경찰은 A 수사관의 몸에 범행 흔적이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다.

검찰은 A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 수사관이 사망직전 청와대로부터 주로 누구로부터 전화를 받았는 지, 울산에 내려갔을 때 누구와 통화했는 지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검찰이 A 씨의 휴대전화를 가져간 것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김 전 시장 주변 수사와 관련한 핵심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의 내용도 들여다 보면 하명수사 관련 내용도 파악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경찰에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의 피의자·죄명란엔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이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A 씨의 휴대전화를 청와대 특감반의 석연치 않은 활동 내용을 규명할 핵심 증거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A 씨는 해당 휴대전화 단말기를 최근까지 교체하지 않고 오랜 기간 사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휴대전화에는 그가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으로 청와대 관계자와 나눈 대화 내용이나 음성 녹음 등이 그대로 남아있거나 이를 삭제했더라도 복원할 수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특감반원을 포함한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은 내밀한 통화를 할 땐 보안성이 높은 텔레그램에서 비밀대화방을 연 뒤 ‘전화 걸기’ 기능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복원하면 일반 통신기록 조회로는 확인하지 못하는 통화 기록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검찰이 A 씨가 숨진 지 하루 만에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도 휴대전화가 증거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통상 변사자의 경우 타살 혐의점이 없으면 유류품은 시신과 함께 유가족에게 인도되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A 씨에게는 특이 외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A 씨의 휴대전화 기종은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아이폰으로 전해졌다. 아이폰은 보안 성능이 우수해 보안을 필요로 하는 계층에서 선호한다.

최신 기종의 잠금을 풀려면 특수한 포렌식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날 A 수사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윤 총장은 2시간 30분 동안 머물며 침통한 심정으로 "가장 아끼던 수사관이었다"고 안타까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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