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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재계는] LG그룹, 구광모 2년차 경영 구상 담은 지휘부 구축했다
2019년 11월 29일 (금) 14:23:51 [조회수 : 1347] 이시앙 ciy@daum.net

LG전자와 LG화학, LG CNS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가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내년도 경영을 이끌어갈 지휘부 구성을 완료했다.

LG전자(066570)와 화학, CNS는 이달 말 임원 승진, 전보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구본무 회장 별세 이후 2018년 6월 40세 나이로 취임한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지 만 1년 만에 그린 경영구상에 맞춰 이뤄진 인사다. 

LG전자는 새 사령탑에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정기인사에서 권봉석 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탁했다.

권봉석 신임 사장은 LG전자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임무를 맡았다.

권봉석 사장은 기술과 마케팅을 겸비하고 현장 감각까지 갖춘 전략가로 통한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 LG전자에 입사해 전략, 상품기획, 연구개발, 영업, 생산 등 사업전반의 밸류 체인(Value Chain)을 두루 경험하며 사업가의 길을 밟아왔다.

권 사장은 디지털전환의 핵심요소들인 빅데이터, AI, 연결, 콘텐츠 등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역량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IT기업들의 핵심과제인 디지털전환의 최적임자다.

그는 올해 MC사업본부장과 HE사업본부장을 겸임하며 1주일에 하루만 여의도 본사인 트윈타워에 출근할 정도로 현장인 평택과 마곡을 챙겼다. 현장을 찾아 TV, 스마트폰, 모니터 등 여러 제품의 품질과 업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전략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기술과 마케팅 겸비한 융합형 전략가…디지털전환 진두지휘 최적임자

권봉석 사장은 1987년 LG전자(당시 금성사) 사업기획실에 입사해 7년간 전략과 기획 역량을 착실히 다진 후 현장에 뛰어들었다.

권사장은 미국에서 美 자회사 제니스의 디지털 TV 원천기술을 비롯해 PC와 IT 관련 기술 등을 섭렵하며 기술 전문성을 높였다

권사장은 2001년 모니터사업부로 옮겨 시장과 제품에 대한 기획역량을 키웠고, 2005년부터 유럽 디스플레이 사업의 전진기지였던 웨일즈생산법인장을 2년간 역임하며 제조 역량을 쌓았다.

그는 IT·디스플레이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07년 부장 직급으로는 이례적으로 신설 부서인 모니터사업부의 수장을 맡았다. 세계 최소 두께의 LCD 모니터 등 혁신적인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LCD 모니터를 세계 1위에 올려놓았다.

2014년에는 LG 시너지팀장을 맡으며 LG그룹 계열사 간 융복합 시너지를 내는 일에 집중하며 거시적 사업 안목을 넓혔다.

2015년부터 HE사업본부를 맡아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TV사업의 체질과 수익구조를 한층 강화했다.

권사장이 집중한 올레드 TV 는 컨슈머리포트, 리뷰드닷컴 등 세계 유수의 평가기관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TV에서 모바일까지 ‘선택과 집중’ 전략 주효

권봉석 사장은 어려운 사업을 맡을 때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성과를 보여줬다.

그가 HE사업본부장에 부임한 첫 해인 2015년 상반기에는 본부가 영업적자를 냈다. 2011년 23조9030억원이던 매출은 2015년 17조4000억원대로 급감했다.

그는 HE사업본부의 체질 전환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내세웠다. 이익이 나지 않는 제품들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불필요한 제품은 개발하지 않았다.

일례로 화면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중심부를 움푹 들어가게 한 ‘커브드 TV’를 과감하게 포기했다. 2013년 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TV’라며 동시에 커브드 TV를 출시했지만 권 사장이 사업본부장을 맡은 뒤 커브드 TV 판매를 중단시켰다. TV는 거실에서 가족이 함께 보기 때문에 한 명의 시청자에게만 초점을 맞춘 커브드 TV가 주력 제품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권 사장 판단에는 늘 고객이 중심에 있다. 그의 예상대로 커브드 TV는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그는 대신 올레드 TV에 집중했다. 2013년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TV로 확고히 자리 잡으며 국내외 TV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 MC사업본부장과 HE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권봉석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가 MC사업본부장을 맡은 올해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생산시설과 인력을 재배치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 LG전자는 내년 스마트폰 사업에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을 보급형 제품에서 중가대 제품까지 확대한다. 스마트폰 라인업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개발 역량을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올해 LG전자 MC사업본부는 5G 서비스의 본격적인 개시에 맞춰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LG 듀얼 스크린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구성원들의 목표지향적 실행력 이끄는 리더십 갖춰

권봉석 사장은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관련 조직들과 구성원들이 목표 지향적으로 움직이도록 지휘하는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

그는 MC사업본부를 맡은 후 첫 신년사에서 “MC사업본부의 턴어라운드는 ‘우리’가 아닌 ‘내 이름을 걸고 내가 한다’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구성원 하나하나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LG화학, 부사장 3명 등 신규 임원 인사 단행

LG화학이 노국래 NCC 사업부장을 석유화학사업본부장(부사장)에 임명하는 등 33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업실적 악화를 반영하듯 사장 승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LG화학은 28일 이사회를 통해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5명 △상무 신규선임 19명 및 수석연구/전문위원 승진 3명을 포함한 총 30명의 2020년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사업성과 기반의 승진인사 △신규 사업 및 미래 준비를 위한 R&D 및 제조/생산기술 분야의 인재발탁 등 근원적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먼저 현재 NCC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노국래 전무는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석유화학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노국래 전무는 석유화학 경영전략담당, 중국 용싱 ABS생산법인장 및 NCC사업부장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공정 기술 자체 개발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동명 전무는 지난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으로 보임한 이후 원통형 EV(Electric Vehicle) 등 신시장 확대를 통한 Global 고객 확보, 원가 절감을 통한 제품 수익성 개선 등 소형전지 사업의 지속적인 이익 창출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자동차전지사업부장으로 선임됐다.

차동석 전무는 회계·금융·세무·경영진단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재경 전문가로, LG 및 S&I 등에서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주도해왔다. 올해 9월 CFO로 보임하여 각 사업본부를 밀착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전지 사업의 근본적인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재료 구매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전지사업본부 CPO(Chief Production & Procurement Officer) 조직을 신설하고, 배터리연구소장인 김명환 사장을 선임했다.

◇ LG생활건강, CNS도 인사 단행 

LG생활건강이 28일 이사회를 열고 전무 승진 3명, 상무 승진 10명 등을 포함한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와 조직 내 성장기회를 감안한 승진인사를 실시했으며 젊은 사업가 및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상무로 신규선임하였다.

퍼스널케어사업부장으로서 제품 프리미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사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는 최연희 상무(여)를 전무로 승진 시켰다.

또한 중화권 화장품사업을 총괄하면서 ‘후’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차세대 럭셔리 브랜드 육성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박성원 상무와 지속가능경영,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 대외협력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박헌영 상무를 전무로 승진 시켰다.

또한 상무 신규선임 10명 중에는 마케팅 감각과 디테일을 갖춘 여성 인재가 3명이 포함되어 있는데 특히 생활용품의 헤어 및 바디케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심미진 상무가 85년생, 오휘 화장품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임이란 상무가 81년 생으로 젊은 여성인재를 전격 발탁하였다.

LG CNS는 28일 이사회를 통해 상무 신규선임 5명, 계열사 전입 2명 등 총 7명에 대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LG CNS는 기술 중심의 경영·사업 수행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하고, 기술 역량·전문성에 기반한 고객 비즈니스 혁신 리딩 및 디지털 신기술 기반 사업 선도를 위해 △기술중심 조직 역량 강화 및 성과주의 지속유지 △젊고 유능한 사업가 및 여성 임원 발탁 등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LG CNS는 사업 방식 전환 및 신기술 역량 확보를 더욱 가속화하고, 내실 있는 성장 기조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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