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 중단된 유재수 전 부시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이 25일 유재수 부시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지난 21일 유 부시장을 소환, 조사한 지 4일만이다.

검찰이 친노 친문의 핵심인 유 부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속하게 청구한 것은 그만큼 사안의 중대성과 혐의가 명확하기 때문이라는 게 법조계의 관측이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억대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 정책실장 재직 지 사모펀드 운용사로부터 편의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감찰반에 대해 소환 조사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조국 전 민정수석이 유재수 전 부시장에 대해 검찰 중단을 지시했다는 관련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