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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연임 가능성 있나? 다음달 임기종료
2019년 11월 22일 (금) 15:15:47 [조회수 : 425] 이시앙 press1@news-plus.co.kr

임기 종료가 한달 남은 IBK기업은행장 선임을 놓고 금융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김도진 현 행장 후임을 놓고 계열사 CEO 등이 금융위원회와 정치권을 대상으로 줄대기를 하는 등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도진 행장은 잔여 임기가 12월 27일까지다. 김 행장은 1985년 기업은행에 첫발을 딛은 후 2016년 12월28일 25대 행장으로 취임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금융위원회는 "김도진 행장 내정자는 기업은행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금융전문가"라며 "은행 업무 전반에서 영업과 조직관리, 경영전략 등 행장에게 필요한 경험과 능력을 갖췄다"고 임명 제청했고 당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권선주 씨 후임으로 김 은행장을 임명했다.

김 행장은 지난 여름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행장이 말과는 달리 연임에 상당한 욕심을 내고 있다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김 행장은 연임을 염두에 두고 정부에 코드 맞추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책에 코드를 맞추기 위해 생색내기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IBK기업은행은 ‘1조원 규모 IBK 동반자 펀드 조성’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기업은행 측은 "이 펀드를 통해 향후 3년간 혁신기술 보유기업, 글로벌시장 진출 기업, 신성장산업 선도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기업은행이 주도하는 모험자본 조성의 첫 사례로, 모험자본 중심의 혁신금융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실제로 모험자본에 투자하는 금액은 500억원에 불과하다.
500억원은 혁신성장기업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 용으로 올해 투자하기로 했던 3800억원(정부 출자금 400억원 포함)에서 충당한다.

김 행장의 연임에는 김 행장의 부정청탁 의혹과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논란을 거치며 행장에 올랐다는 점이 연임의 걸림돌이다. 또 노동조합의 입장도 변수다.

기업은행 노조는 2016년 12월 당시 기업은행 노조는 정부 실세와 친박계의 인사개입 의혹을 제기한 바있다.

당시 김규태 전무이사와 김도진 경영전략그룹 부행장, 관료출신 A씨가 후보로 추천돼 경합했다.

당시 김 행장은 인사청탁 의혹을 받았다. 노조는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개최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정 이사장과 김 행장,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득준 큐브인사이트 회장이 모임을 가졌다고 한다"며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이 인사청탁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노조는 김 행장이 본연의 업무인 경영 전락 업무보다는 행장이 되기 위한 동아줄만 찾으러 다니는 사람으로 은행 내부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며 자질 부족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김 행장이 추천되면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황교안 권한대행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했고 금융위원회는 김 행장을 후임 행장으로 추천한 바 없다고 했다.
하지만 김 행장은 이후 임명을 받으면서 금융위원회는 거짓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행장도 이런 점을 감안해 연임에 마음을 비웠다는 관측도 있다. 김 행장이 연임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5월이 유일하다.

그는 지난 5월 피지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 총회에서 기자들이 연임과 관련해 질문하자 "전혀 생각이 없다. 임기 중 추진해온 포용적 금융을 안착시키는데 남은 임기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의 발언이 알려진 후 후임 자리를 노리는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현재 계열사 사장 2~3명이 후임 사장을 염두에 두고 정치권을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금융계열사는 IBK 캐피탈, IBK 투자증권, IBK 연금보험, IBK 자산운용, IBK 저축은행, IBK 시스템, IBK 신용정보 등을 거느리고 있다.

내부에서도 부행장급들이 직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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