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이 19일 또 한번 횡설수설하며 요설을 늘어놨다.

유시민은 전날(19일) 노무현재단 공식 유투브 채널 알릴레오 7회차 방송을 통해 "검찰이 확신할 수 있는 증거가 없어 스펙 11개를 허위로 규정했다"고 주장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소환 계획과 관련 유시민은 "검찰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까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경심 교수 사건은 말 대 말의 진실게임 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이 확신할 증거 없어서 스펙 11개 허위로 규정했다"고 검찰 수사를 폄훼하기도 했다.

이날 유투브 채널 방송에는 조수빈, 양지열 변호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앞서 유시민은 앞서 지난 16일에도 "조국 사태를 보면서 우리 모두는 언제든 구속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민 모두가 조국이라며 저항해야 한다는 취지로 들리지만 국민은 평범한 시민들이라는 것을 빼놓은 억지다.

그는 지난 16일 대구 벡스코에서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 주최로 열린 노무현시민학교에서 "제가 이렇게 강연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조국(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통해 우리 모두는 언제든 구속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는 우리 모두가 구속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구속될 사람은 모두가 조국이 아니듯이 조국 한 사람일 뿐이고 우리 모두 조국이라는 말은 모욕감을 안겨준다는 지적이다.

유 박사는 18일 폴리뉴스에 기고한 컬럼에서 "서초동에 모인 시민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구호가 외쳐졌다. 유 이사장도 그렇게 생각하길래 우리 모두가 언제든 구속될 수 있다고 말했는지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조국이 되고 싶어도 아무나 조국이 될 수 없다. 그것이 오늘을 사는 보통 사람들의 삶이다. 그러니 “우리는 조국이 아니다.” ‘조국 수호’를 위해 같이 엮지 말라"고 일갈했다.

유 박사는 "그의 이런 말은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느닷없는 모욕감을 안겨준다"며 "'우리 모두'는 언제든 구속될 수 있다니? 구속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유 박사는 "범죄혐의가 있어서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발부해야 이루어지는 것이 구속"이라며 유시민의 초등학생만도 못한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자식의 스펙 쌓기를 도와주고 증명서를 발급해줄 인맥이 주변에 존재하지도 않고 표창장을 어떻게 위조하는지도 알지 못할 뿐더러, 장학금 한번 받는게 쉽지않은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런 혐의를 받을 일 자체가 없다"며 "사모펀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며, 더구나 시세보다 싼 가격에 주식을 사들이고 차명계좌로 거래하는 일은 꿈도 꾸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문제로 조사받고 구속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니 언제든 구속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가도 구속 한번 되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인 것이다"며 "정경심 교수 등 조국 전 장관 가족들이 구속되었다고 해서, 검찰 마음먹기에 따라 누구나 언제든 구속될 것처럼 말하는 것은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질타했다.

"평소  교통위반 정도 말고는 법을 어기며 살 일이 별로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구속될 일이 뭐가 있겠는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