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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췌장암 4기 진단 ,, "버티고 또 버티겠다" 의지
2019년 11월 20일 (수) 09:55:24 [조회수 : 478] 임진환 press1@news-plus.co.kr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상철(48) 감독이 췌장암 4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감독은 지난 19일 인천 구단 홈페이지에 `팬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여러 말과 소문이 무성한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제는 제가 직접 팬 여러분께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판단이 섰다"며 투병 사실을 직접 알렸다.

유 감독은 "지난달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다.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분명 저에게 있어 받아들이기 힘든 진단이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여야만 했다"며 "저 때문에 선수들과 팀에 피해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지난달 19일 성남FC전 이후 황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인천 구단은 "유 감독의 건강 악화와 이에 따른 감독직 수행 여부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 그릇된 소문과 추측성 보도는 유 감독을 힘들게 하는 것인 만큼 자제를 부탁한다"고 보도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유 감독은 지난달 27일 수원 삼성 전부터 복귀했다. 팀이 강등 위기에 직면하는 상황에서 직분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둘러싸고 계속해서 여러 소문이 나오자 직접 입을 열었다.

유 감독은 "1차 치료를 마치고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와 선수들에게 '나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병원에 있으면서 역시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좋았다는 걸 느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앞으로도 저는 계속해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제가 맡은 바 임무를 다함과 동시에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에서 어울리며 저 자신도 긍정의 힘을 받고자 한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또 버티겠다.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고 투병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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