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51)가 내년 1월 13살 연하의 피아니스트 장지연(38)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장 씨의 부친은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 씨다.

김건모의 예비장인인 장 씨는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31일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전날 알려지면서 온종일 화제가 됐다. 각종 포털에서 상위에 오르고 부친에 대한 이름도 동반해 관심이 부각됐다.

화제의 중심에 선 김건모의 예비장인인 장욱조는 31일 언론인터뷰에서 "난 결혼할 때 ‘딴따라와 결혼시킬 수 없다"는 장인어른의 완강한 반대로 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우리 딸은 내가 경험해봤기에 또 상대가 김건모라고 하니 더 축복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가 가수의 꿈을 다 이루지 못했는데 사위가 이뤄주니 영광"이라며 "딸을 통해서 국민가수, 가수왕이 사위가 됐으니 더할 나위 없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 딸이 다이아몬드라면 건모는 반지다. 40년 동안 딸을 정성스레 다듬어 만들어 두니 건모 반지에 가서 딱 박혔다”며 “다이아몬드는 혼자서 빛날 순 없지 않나. 제 짝을 만나야 함께 빛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