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컨테이너 안에서 시신 39명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인근 에식스주에서 시신 39구가 실려있는 컨테이너 트럭이 발견됐다. 경찰은 북아일랜드 국적의 컨테이너 트럭 기사를 체포했다.

이 트럭은 스페인을 출발해 영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테이너는 냉동은 컨테이너인 것으로 알려져 컨테이너안에서 극한의 추위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시신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냉동 컨테이너 트럭에서 다수가 숨진 채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0년 영국 도버에서는 중국 국적의 불법 이민자 58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2015년에는 71명의 중동 국적 밀입국자 시신이 밀폐된 가금류용 냉동트럭 안에 갇힌 채 오스트리아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