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만기가 도래한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송승봉)가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회사채 발행 성공으로 만기도래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에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22일 금융권과 재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 1일 1000억원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11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목표액 700억원의 3배가 넘는 총 22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 최종 발행액을 1000억원으로 확정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9월 한국기업평가 등급전망서 기존 A0/안정적(S)보다 한 단계 높은 A0/긍정적(P)를 받으며 회사채 발행이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한국기업평가는 △국내 승강기 시장에서 수위권의 시장 지위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원가구조 △국내 시장 고정거래처에 기반한 사업 경쟁력 △수익성이 우수한 유지·보수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사업 안정화 등을 등급전망 변경 사유로 꼽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6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존 ‘A-’에서 한 단계 오른 ‘A0’를 받아 한국기업평가 신용도(A0)와 불일치를 해소하면서 불안감을 해소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회사채 시장에 나온 것은 2017년 9월 이후 약 2년 만으로,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11월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과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