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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25%로 0.25% 인하,, 빨간불 인식
2019년 10월 16일 (수) 13:42:08 [조회수 : 1091] 이시앙 press1@news-plus.co.kr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0.25% 포인트 인하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6개월 동안 기록한 유지됐던 역대 최저치와 같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통위의 금리인하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이일형 금통위원과 임지원 금통위원은 동결 의견을 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회의가 끝난 뒤 "추가 기준금리 여력이 있다"고 수 차례 밝혔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경신해 1.0%나 0%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사상 첫 두 달 연속 마이너스 물가 충격으로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정부의 부양대책을 감안한 것이란 분석이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오는 11월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성장률 전망치(2.2%)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와 관련 대외리스크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금융안정 상황 등을 고려해 통화정책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1.50% -> 1.25%) 이후 3년 1개월 만에 인하됐다. 금통위는 지난 7월 1.75%에서 1.50%로 내린 이후 3개월 만이다. 동결이 결정됐던 8월 에도 기준금리 인하 의견이 소수 의견(조동철, 신인석 금통위원)으로 제시됐다.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도 확실시된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지난 7월 성장 전망경로(성장률 2.2%)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성장률 전망치가 1%대까지 낮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기 곤란하다"고 난감해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물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이 가장 컸다. 금통위는 소비자 물가가 떨어졌고 근원인플레이션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도 0%대 후반에서 중반으로 바꿨다.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도 2% 수준에서 1%대 후반으로 조정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월 전망 경로에 비해 하방위험이 높아져서 0%대 초반에서 등락하다가 내년 이후 1%대 초중반을 나타낼 것'이라고 한 지난 8월 예상치가 빗나가 이번에는 7월 전망 경로를 하회해서 당분간 0%대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내년 이후 1%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수정 전망했다.

주택가격 부문에서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본 8월과는 달리 보합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 총재는 "저금리가 장기화되면 부동산이나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판단했다.

한은 금통위는 "향후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아직 금리정책 여력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양적완화를) 고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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