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족 동반여형 중 해군기지를 예고없이 가족들과 방문해 해군의 휴식을 방해했다는 논란과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음해성 보도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국회 상임위원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정활동으로 오랜 시간 가족과 시간을 갖지 못해 휴가를 떠났고, 휴가지 인근 부대 소속 인원이 본 의원의 휴가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음해성 보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군 측에서 제주 해군기지 진입로에 관한 민원 전달을 위해 부대 방문을 요청했다"며 "이에 응해 가족의 휴가 일정을 잠시 멈추고 부대를 찾아 민원을 청취하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계획된 방문이 아니었던 만큼 최소한의 인원만이 저를 안내했고, 거창한 환영이나 떠들썩한 행사는 없었다"고 했다. 휴식 중인 부대원들에게 불편을 끼지치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가족들과 동반 방문에 대해서는 "단지 진입로와 관련한 어려움을 듣고 대안을 논의하는 동안 머물 곳이 마땅치 않았던 가족이 부대 내 박물관에 있었던 것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언론보도에 대해 아무런 가치가 없다며 국민의 신뢰를 갉아먹는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아무런 공익적 가치 없이 국민의 언론에 대한 신뢰를 갉아먹는 왜곡 보도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