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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이명수 “신동빈 국감증인 채택 내세워 지인에게 3억 주라” 겁박
2019년 10월 03일 (목) 09:03:29 [조회수 : 642]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이 롯데그룹에 신동빈 회장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내세워 3억원을 특정업체에 주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4월 롯데 실무자 면담 때 지인에게 3억원을 지급하라며 “거절하면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사실상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회의원의 국감 관련 권한을 벗어난 직권남용에 해당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의원은 그러나 “금액을 특정하거나 협박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신문에 따르면 롯데그룹 고위관계자는 2일 “이 의원이 지난 4월 그룹 실무자 면담을 통해 ‘후로즌델리를 운영하던 전모씨(43)에게 3억원을 주라’고 요구해왔다. ‘들어주지 않으면 신동빈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런 요구는 롯데가 배임죄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금전을 마련해 이 의원의 지인에게 제공하라는 뜻”이라며 노골적인 협박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위에 따르면 롯데 식품계열사인 롯데푸드는 식품안전기준 강화 문제로 5년 이상 협력관계를 유지하던 후로즌델리와 2010년 거래를 청산했다. 

후로즌델리는 이 의원 지역구인 충남 아산에 있었으며, 전씨는 이 의원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민원을 제기해 롯데푸드는 전씨에게 7억원을 지급해 합의하고 공정위에서도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롯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수년간 계속 이 문제를 거론하면서, 올해 3월 이후에만 5~6차례 전씨에 대한 추가 지원과 신 회장 국감 소환 등을 연계 언급하며 롯데를 압박했다.

롯데 측은 횡령 또는 배임이 될 수 있다고 난색을 표시하자 회장에게 보고하라, 회장님을 국감증인으로 나오게 할 것이냐고 했다.

이 의원은 뜻대로 되지 않자 결국 신 회장을 오는 7일 국회 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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