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출신인 최민희 전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씨를 감싸기 하다 팩트를 왜곡해 발표했다가 망신살을 샀다.

최 전 의원은 21일(토) 오전 MBN에 출연해 정경심 씨 소환이 임박해지면서 검찰이 공개 포토라인에 세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자 반대 의견을 내세우면서 오발탄이 나왔다.

패널로 나온 이재영 전 의원이 과거 최순실 씨가 검찰에 처음 출석할 때 포토라인에 섰던 사실을 언급하자 팩트가 틀렸다고 잽싸게 반박하고 나서면서다.

이재영 전 의원은 “과거 최순실 씨가 검찰에 처음 출석할 때 포토라인에서 모자 벙거지를 쓰고 신발까지 벗겨지는 모습이 그대로 언론에 고스란히 노출된 적이 있다. 그 때 민주당은 반대하거나 비판한 적이 없다”며 민주당의 내로남불적 태도를 지적하면서 정경심 씨가 포토라인에 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전 의원은 곧바로 막고 나섰다. 그는 이 전 의원의 팩트가 틀렸다며 메모를 해온 것을 보면서 발언했다.

최 전 의원은 "최순실 씨의 모자와 신발 사건은 검찰청사가 아니라 공항에서 나온 장면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죄 전 의원이 민언련 출신이라는 점에서 분위기가 잠시 그 말이 맞는 것처럼 조용했다.

그러나 잠시 후 최 전 의원의 팩트가 오발탄이었음이 드러났다. 제작진이 확인해 MC에게 전해 준 것이다.

MC는 바로 잡겠다며 "모자는 일반 시민이 공항에서 포착한 사진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알려진 것이고 신발이 벗겨진 것은 검찰청사 포토라인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 의원의 팩트가 틀린 것으로 나타나자 이 전 의원은 바로 잡아줘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최민희는 이날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대선 득표율이 붕괴된 것과 관련 검찰 탓으로 돌렸다.

그는 추석 연휴에 깜짝 놀랐다며 추석 때는 검찰이 흘리지 않을 줄 알았다며 그런데 악의적으로 흘렸다고 지지율 하락이 검찰의 피의사실에 있다고 핑계를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