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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 임직원 민간 사업자와 해외여행 적발
2019년 09월 16일 (월) 14:32:20 [조회수 : 2155] 이재원 kj4787@hanmail.net

불법 전매로 성과금 잔치를 벌였던 경기도 화성시 산하기관인 화성도시공사 임직원들이 민간 사업자와 함께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도덕성 해이 지적을 받고 있다.

이들은 해외 현지에서 민간사업자들로부터 교통편의와 식비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화성도시공사 임원 A씨 등 직원 5명은 지난 2017년 7월 12~17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주택공사 간 업무협약차 러시아를 방문했다.

이들은 애초 계획과 목적에도 맞지 않는 공무 해외여행에 직무상 이해관계자인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 분양대행업체 관계자와 지인 등 5명과 동행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확인됐다.

여행 기간 동안 하바롭스크 시청과 향토 박물관, 항일운동 사적지를 방문했다. 임직원은 공사 예산으로, 업체 관계자 등은 자비로 여행경비를 충당했다.

전곡해양산업단지 분양대행 업체 대표는 공사가 수수료 81억원을 받고 2009~2018년 6월 전곡항 일원 161만7023㎡에 조성한 산업단지 분양을 대행했다.

 

A씨는 지난해 8월2~5일 개인 연가를 내고 직원 B씨와 함께 이 업체 관계자 등 5명과 러시아 하바롭스크를 두 번째 방문했다.

여행 기간 동안 임원들은 아무르강 유람선을 타고 식사와 교통편의 등을 이 업체 관계자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월27일부터 2월3일에도 이 업체 관계자 등과 인도네시아 발리로 골프여행을 다녀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9월 화성도시공사 사장에서 퇴직한 뒤 현재 공공기관 임원으로 재직 중으로 알려졌다.

A씨가 재직하는 동안 공사는 2015년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동탄2 신도시 택지(2필지, 14만1303㎡)를 수의계약(2982억원)으로 분양받아 민간 사업자에게 전매해 221억원의 수익을 챙겼다.

당시 공사는 불법 수의계약으로 올린 경영성과로 3억원의 성과금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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