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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의원 "조국 퇴진, 문재인 정권 사과" 촉구 단식
2019년 09월 16일 (월) 13:07:09 [조회수 : 2577] 강봉균 kebik@news-plus.co.kr

보수 정치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여성 의원 2명이 삭발식을 한데 이어 이번에는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성난 민심을 받들어 오늘부터 조국 퇴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어떻게 피의자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수 있느냐"며 "문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자기 편이면 뭘 해도 괜찮다는 아집과 오만에 사로잡혀 있고, 국민을 무시하고 우습게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전국에서 국민과 함께 조국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호소했지만, 안하무인으로 질주하고 있다며 "조국과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법치국가가 아닌 '친문 패권'이 판치는 나라가 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은 개, 돼지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국민의 명령으로 몸을 던져 이 어이없는 폭정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은 앞서 삭발식도 감행했다.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갑)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삭발했다.

박 의원은 삭발식을 하는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은 자신들만이 정의이자 절대선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뿌리까지 무차별적으로 훼손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퇴진에 국민들이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0일에는 이언주 의원(무소속)이 삭발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사망하였다는 검은색 플래카드와 함께 검은 상복을 착용했다.

이 의원은 "정치를 시작할 때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의 행동이 일리는 있지만 국민적 공감을 일으키기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학재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고 이언주 의원은 지난해 학교급식조리원 등에 대해 막말을 쏟아부었던 전력이 있다.

자유한국당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상항이다. 자한당은 그동안 정치개혁의 상징인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에 극한적 반대투쟁을 벌인 바 있다.

자한당의 반문 연대 제안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거절한 바 있다. 자한당이 그동안 국민에게 보여준 시대정신에 따라가지 변화하지 못한 수구 반동성향에 따라 합리성 결여와 진실성이 떨어져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자한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탈한 민심이 무당층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이를 흡수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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