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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공격에 사우디 핵심 원유시설 '심장마비' ,,, 사우디 심장부 치명타
미 "예멘서 드론 출격 증거 없다" 이란 배후 지목,,,, 이란 반발
2019년 09월 16일 (월) 11:34:56 [조회수 : 2201]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과 유전이 예멘 반군의 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생산이 절반 정도로 반토막 나면서 세계 원유시장에 혼란이 예상된다.

외신과 사우디 정부와 예반 반군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오전 4시경 드론 여러대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시설을 공습했다.

이날 공격은 사우디 동부 해안 부근의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 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등 2곳이다.

AFP 통신은 "이번 공격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석유시설 두 곳은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예멘 알 후티 반군은 이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의 핵심 원유생산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염이 치솟고 있다. <사진 KBS> 

사레아 반군 대변인은 베이루트에서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을 통해 "사우디의 불법 침략에 대응해 석유 시설 2곳을 드론 10대로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며 "사우디 내부에서 후티 반군이 수행한 작전 중 가장 큰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에 추가 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날 피습으로 사우디는 큰 피해를 입었다. 사우디 정부는 전체 산유량의 절반인 하루 570만 배럴 규모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원유생산량의 5%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원유생산국으로 하루 생산량이 970만 배럴이다. 

이번 공격을 받은 아브카이크는 사우디 원유생산 시설의 심장부로 아람코의 최대 석유 탈황·정제 시설이 있다.

블룸버그는 컨설팅회사 IHS마킷의 OPEC 전문가 로저 디완의 말을 인용해 "아브카이크는 아람코 석유 시설의 심장부이기 때문에 심장마비가 왔다"고 전했다.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피습 당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는 테러리스트의 공격에 대처하고 맞설 수 있고, 기꺼이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군은 이날 예멘 반군의 근거지인 사다 지역을 폭격했다.

예멘 내전은 사실상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이다.

미국은 이번 공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은 세계의 에너지 공급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을 저질렀다. 이번 공격이 예멘에서 왔다는 증거가 없다"며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에너지 시장에 대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보장하고 이란이 공격에 책임을 지도록 보장하기 위해 우리의 파트너 및 동맹과 협력하겠다"고 했다.

예멘 정부군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UAE) 주도의 수니파 9개국 연합군이 지원하고 있다. 이들 모두 친미 국가들이다. 반면 예멘 북쪽에 있는 반군은 시아파인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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