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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임명 추석 민심] 文 국정운영 잘했다 44.4 못했다 53.3
방송사 여론조사 결과 KBS 문 취임 후 부정평가가 긍정 처음 앞서
2019년 09월 13일 (금) 21:27:23 [조회수 : 2666] 강봉균 press1@news-plus.co.kr

블랙홀이 됐던 조국 법무장관 임명 논란이 추석 연휴 민심을 파악하기 위한 방송사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 잘못했다는 평가가 53%로 절반을 넘었다.

KBS가 12일 발표한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는 지 물은 결과 '잘했다'는 44.8%인 반면 '못했다'는 53.3%로 조사됐다.

4주전 KBS 여론조사에서는 잘했다와 못했다가 오차범위내에서 비슷했다. 지난 8월 13~14일 조사 때는 잘했다 50.1%, 잘못했다 46.9%, (모름/무응답 3.0%)로 잘했다가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했다.

KBS는 지난해 취임 1주년 조사부터 이번 조사까지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더 많은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보면 취임 초부터 하락 추세다. 

이 매체가 실시한 국정운영 평가 변화를 보면 잘했다는 평가는 2018년 5월 83.1%(못했다 14.0%), 9월 72.3%(25%), 2019년 1월 55.2%(41.7%), 5월 48.9%(46.5%), 8월 50.1%(46.9%)를 하향 곡선을 보이고 있다. 

가장 잘한 분야는 남북관계와 외교정책, 복지정책, 정치개혁 순서로 많이 꼽았다. 모름과 무응답은 25%를 넘어 4명 중 1명 이상꼴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3.7%, 한국당이 22.7% 로 집계됐다. 4주전 조사 때에 비해 민주당은 5% 포인트 가량 떨어지고, 한국당은 3% 포인트 정도 올랐다.
정의당은 9.4% 바른미래당은 6.7% 지지를 받았다.

4주 동안 최대 이번 조사에서는 조국 법무부장관이 이슈였다.
조국 법무장관 의혹과 검찰 수사로 지지 정당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는 8.4%가 그렇다, 지지정당을 바꿨다고 했고, 16.9%는 고민 중이라고 답해 지지 정당을 바꿀 가능성을 내비쳤다.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18.6%가 이낙연 총리가 적합하다고 꼽았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선택한 사람은 14.6% 였다.

둘의 격차는 지난 조사 때보다 줄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국 법무장관을 처음으로 포함했는데 2.9%가 차기 대통령 감으로 꼽았다.

◆ 조국 임명 ‘잘했다’39% ‘잘못했다’ 51% =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해서는  '잘했다'가 38.9%였는데 잘못했다는 51%로 더 높았다. 특히 “매우 잘못했다”는 37.4%에 달했다.

5,60대는 부정 평가가` 절반 이상이었다. 30대와 40대는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50대에선 잘했다가 37.5%, 잘못했다는 57.7%였고 60대 이상에선 잘했다 24.7%, 잘못했다 70.1%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다만 40대는 잘했다 57.4%, 잘못했다 36.7%, 30대는 잘했다 57.4%, 잘못했다 37.4%였다.

청년층 여론은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20대는 '잘못했다'가 42.7%로 '잘했다' 30.4%보다 10% 이상 높았다.

◆ 가구 월 700만원 이상 고소득자 잘했다 관대, 저소득 층 부정평가 절반 넘어 =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대해 소득이 높을수록 잘했다는 평가가 높았다. 반대로 소득이 낮은수록 조 장관 임명에 대해 부정평가가 높았다.   

이번 KBS여론조사 결과표를 살펴보면 700만원 이상의 월 가구소득자는 '잘했다'가 47.5%, '잘못했다' 46.5%로 비슷했다. 고소득층에서 조 후보자의 자녀 관련 의혹에 대해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700만원 미만자는 '잘했다' 42.2%인 반면, '잘못했다'가 47.1%로 우세했다. 300만~500만원 소득자에서도 '잘했다' 41.9%, '못했다'는 49.3%로 조 장관 임명에 반대 의견이 많았다.

200만~300만원 미만에서는 '잘했다'가 35.4%, '잘못했다'가 54.3%로 나타났다. 200만원 미만에서는 '잘했다'가 29.7%, '잘못했다'가 59.9%로 높게 나타났다.

월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부정평가가 높았다.

잘했다는 평가는 호남에서만 우세하게 나왔다. 호남에서는 잘했다 58.1%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여권 지지층에서도 비판 여론이 일부 확인됐다. 민주당 지지자 중 14.2%, 정의당 지지자 중 28.5%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잘했다는 평가를 한 사람의 절반 정도가 검찰 개혁의 적임자로 꼽은 반면 잘못했다는 응답자의 60% 가량이 '가족 포함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서'라고 했다.
조국 의혹으로 현 정권의 정체성인 '공정과 정의'가 훼손됐다는 의견에는 56%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조국 법무장관이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66.9%에 달했고, 국정조사, 특검을 해야한다는 54.8% 였다. 조 장관이 가족 수사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국민들은 믿지 않는 분위기다.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선, '정당한 법 집행'(49.8%)이라는 의견이 '검찰 개혁에 대한 저항'(41.2%)이란 의견보다 더 많았다.

이번엔 조국 장관이 검찰 개혁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공감한다 57.7%, 공감 안 한다 37%였다.

조국 장관 개인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던진 응답자 상당수도, 검찰 개혁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남녀 천 명을 유무선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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