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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 태풍 링링 비상, 재난방송체제,, 金 긴급회의 소집
2019년 09월 07일 (토) 22:16:06 [조회수 : 3424] 박상민 press1@news-plus.co.kr

13호 태풍 링링으로 북조선도 비상태세다. 불어난 물에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가 넘어지고 건물 파손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고 북조선 매체들이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하고 태풍 피해 대책을 수립하도록 지시하고 책임 일꾼들이 무사안일한 태도를 질타했다.

김 위원장이 군사위원회를 소집해 태풍 피해대책을 주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 매체들도 7일 재난방송 체제를 가동하고 시시각각 피해상황과 태풍 진로 등을 전하며 피해 예방을 위해 정보를 제공했다. 우리나라처럼 현장을 연결해 중계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의 재난방송 체제로 운영한 것이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2시께 상륙한 태풍으로 개성시와 황해북도 사리원시 일대 많은 지역에서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나무들이 넘어지고 공공건물과 가정집도 일부 파손됐다며 피해 상황을 전했다.

황해남도 해주시에서도 한때 초속 35m에 달하는 강풍으로 가로수와 전신주가 넘어지고 담장이 무너졌으며, 함경남도 함흥시 일대에서도 태풍 피해가 속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은 3시간 단위로 자막을 통해 태풍의 규모와 예상 이동경로 등을 전했고, 정오 즈음부터는 수시로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상세한 기상 자료 등을 통해 '링링'의 북상 상황을 전했다.

또 이날자 노동신문은 4면, 민주조선은 5면을 통째로 태풍 대응책 관련 기사로 도배했다.

노동신문은 8면에도 '커다란 인적 및 물적 피해를 가져다 주는 태풍' 제목의 글에서 중국 등 외국의 태풍 피해 사례를 전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태풍 13호의 피해를 막기 위한 국가적인 사업 전개' 제목의 기사에서 "전 국가·전 당·전 군적으로 태풍과 무더기비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대책이 세워지고 있다"며 "있을 수 있는 정황들을 빠짐없이 장악하고 극복대책들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비상확대회의에서 "안일한 인식"에 사로잡힌 당과 정부가 태풍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고 질책하고 당과 정부가 태풍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군이 피해방지 대책을 주도하라고 지시했다.

조선은 함경도 지방이 큰 물피해를 맞아 많은 가옥이 파손되고 희생자가 많이 나온 바 있어 김 위원장이 인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 당과 정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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