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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마 기자 암투병 끝 별세 .. 언론민주화 의지 영원히~
2019년 08월 21일 (수) 10:29:51 [조회수 : 16449]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언론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영원한 MBC 노조원 이용마 기자가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0세.

이 기자는 그동안 복막암에 걸려 병마와 싸워왔다.

전국언론노조와 언노련 MBC지회에 따르면 이용마 기자는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서울아산병원에서 21일 숨을 거뒀다.

   
 

이 기자는 복막암으로 투병해왔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돼 치료도 거의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자는 1996년 MBC에 입사해 전국언론노조 MBC 홍보국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7년에는 리영희상을 수상했다. 리영희상은 민주화와 정론직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한양대 교수의 업적을 기려 제정된 상이다.

이 기자는 지난 2012년 MBC 낙하산 인사에 반대해 노조가 파업을 전개할 당시 170일간의 파업에 앞장서 투쟁했다. 이 기자를 포함해 정영하, 강지웅, 박성호, 최승호(현 MBC사장), 박성제 기자 등 6명이 해고됐다. 

불법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지만 정권과 낙하산 인사에 반발해 파업을 벌인데 대한 사실상의 보복성 해고라는 지적이 많았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해 이용마 기자는 암 판정을 받았다.

   
2017년 12월 복직 결정 후 첫 출근을 하며 환하게 웃으며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 기자는 복막암으로 투병 중 21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숨을 거뒀지만 언론자유의 전사, 권력에 대한 감시와 약자를 위한 대변자로 영원히 언론인의 기억에 살아있을 것이다. <사진 언론노보 제공>  

MBC 노조는 사측의 해고 통보에 반발해 해고무효소송을 냈다. 노조는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고 해고자들은 지난 2017년 전원 복직했다.

2017년 12월 11일. 이 기자 등은 마침내 그리던 MBC 사옥의 땅을 밟았다. 여의도에서 해고됐지만 마포 상암 DMC센터로 장소만 바뀌었다. 

잠깐 복직 당시로 돌아가본다. 

언론노조 노보의 '해직언론노동자들이 돌아왔다'는 2017년 12월 11일자 기사의 일부다.

MBC는 12월 8일 해직자들에 대해 복직 결정했다. 해직기자 6명은 11일 아침 빨간 카펫을 밟으며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노란 손수건을 보면서 첫 출근을 했다.  현재 투병 중인 이용마 기자는 무려 2105일만에 복직됐다

이용마 전 MBC본부 홍보국장은 휠체어에 몸을 의지했다. 이용마 홍보국장은 병원에서 12월 20일 대선 예정일을 보면서 몸서리를 쳤졌다고 전했다.

“촛불시민의 위대한 항쟁이 없었다면 우리가 여기 서 있었을 수 있었겠습니까? 촛불 시민 항쟁 그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뉴스와 시사 교양 드라마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 그분들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게 해야 한다”

이 전 홍보국장은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노력을 잊지 말자”고 강조한 뒤 “이 꿈 같은 현실이 영원히 지속됐으면 한다”고 했다.

지난 2012년 MBC본부 170일 파업을 말한 뒤 “지금도 자신들의 억울한 목소리를 아무리 외쳐대도 이 사회에 반영되지 못해 고통 받는 사회적 약자가 많다. 과거 우리 모습 상기하면서 그분들의 목소리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마 기자는 20여년의 언론생활을 하면서 한창 일해야 할 나이에 불꽃같은 삶을 살다 떠났다. 하지만 그의 삶의 행적은 영원히 언론인들의 가슴에 남아 있을 것이다.

이 기자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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