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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질환 노부부 극단적 선택,, 땡볕서 밭일한 80대 쓰러져
2019년 08월 16일 (금) 10:57:02 [조회수 : 7855] 이재원 kj4787@hanmail.net

치료가 어려운 중증 질환을 앓던 노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또 폭염 속에서 들일을 하던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광주시 동구 산수동 한 주택에서 지난 14일 오후 7시 10분께 A(80)씨와 아내 B(7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노부부는 가족에게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를 발견한 경찰은 편지 내용, 유가족 진술, 이웃 증언 등에 미뤄 치료가 쉽지 않은 중병을 오랫동안 앓아온 A씨 부부가 희망을 잃고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빈 화학제품 용기가 남겨져 있었고, A씨 신체에서는 스스로 상처를 낸 흔적이 여럿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4일 낮 12시 13분께는 부산 북구 화명동 애기소 부근 텃밭에서 A(80) 씨가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집을 나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A 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검안 결과 A 씨는 강한 햇볕에 오래 노출돼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14일 부산 낮 최고기온은 33.3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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