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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도 없는 숨막히는 1평 공간서 숨진 서울대 청소노동자,,서울대생 "사과해야"
2019년 08월 14일 (수) 14:04:26 [조회수 : 1564] 이재원 kj4787@hanmail.net

지난 9일 창문도 없는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서울대 청소 노동자 사건과 관련 청소노동자에 대한 비정한 관리실태에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낮 12시 30분께 서울대 공대 제2공학관(302동) 직원 휴게실에서 A(67)씨가 휴식 중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해 서울대 법인직원으로 신분이 전화됐다.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수술을 앞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숨진 날 기온은 35도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고인의 유족은 14일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유품을 정리할 계획이다.

서울대 학생 모임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은 14일 성명을 내고 "사용자인 서울대는 비인간적인 업무환경에 고인을 방치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인이 숨진 날 서울의 낮 기온은 35도였다"며 "새벽에 출근해 8천여평에 달하는 건물을 쓸고 닦던 청소 노동자에게 주어진 공간은 고작 한 평 남짓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고인이 숨진 휴게시설은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찌르고, 창문이나 에어컨도 없이 계단 아래에 마련된 간이공간이었다"며 "환기조차 잘 안 돼 가만히 서 있어도 숨이 막히는 지하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67세 고령 노동자를 고용하면서도 비인간적인 환경에 방치한 것은 학교 측의 책임"이라며 "책임 인정이나 사과 없이 고인의 죽음이 지병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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