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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선 고교축구 협회장 10억대 횡령, 성폭행 혐의
2019년 08월 10일 (토) 11:50:49 [조회수 : 8267] 이재원 kj4787@hanmail.net

국가대표 출신 고교 축구팀 감독인 정종선 한국고교축구연맹 회장이 성폭행과 횡령 혐의로 경찰에 입건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8일 JTBC '뉴스룸'은 정종선 감독이 수년 동안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축구팀 운영비를 가로챈 혐의와 아들 문제로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아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정 감독은 퇴직금 적립비, 김장비 등의 명목으로 수 년 동안 학부모들로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중 10억여 원에 달하는 돈을 가로챘다. 

또 정종선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학부모 A씨는 "전학 가면 애 매장시켜 버린다고 그러더라. 아무 데서도 못 받게 하고 프로도 못 가게 해버린다고"라고 협박당한 사실도 털어놓았다.

또다른 학부모 B씨는 정 감독을 '교주' 또는 '신'으로 표현하면서 "우리가 애들 때문에 있는 것 아니냐.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함부로 말을 할 수 없었다"며 성폭행 피해를 입었음을 토로했다.

정 감독은 1994년 국가대표로 미국월드컵 당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1985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울산 현대, 전북 현대, FC 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거쳤다.

2001년 언남고 축구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이듬해 감독이 됐다. 이후 팀을 수 차례 우승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아마 축구계에서의 공헌도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한국고교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정 감독은 횡령 혐의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 표명을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정 감독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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