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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신도 성폭행 이재록 만민교회 목사 징역 16년 확정
2019년 08월 10일 (토) 11:30:37 [조회수 : 7897] 국동근 honamgdk@hanmail.net

교회 신도 여러 명을 항거 불능의 상태에서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록(75)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에게 징역 16년형이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전날(9일) 상습준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록 목사의 상고심 선고에서 징역 16년을 선고하고 8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취업제한을 명령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로써 현재 나이 75세인 이 목사는 90세가 넘을 때까지 감옥에서 남은 생을 보내게 됐다. 

이 목사는 2010년부터 만민교회 여신도 9명을 40여 차례나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목사는 만민교회를 설립해 현재 신도수 13만명의 대형 교회로 세를 불렸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니며 이 목사를 신적 존재로 여겼고 복종하는 것이 천국에 가는 길이라 믿어 반항하거나 거부하지 못했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이어 2심 재판부는 날짜가 특정되지 않아 1심에서 무죄가 나온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검찰이 기소하자 이를 유죄로 판단해 형량을 징역 16년으로 높였다.

이날 대법원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이 목사에 대해 절대적인 믿음을 가진 상태에서 성관계를 육체적이고 세속적인 행위가 아닌 종교적으로 유익한 행위로 받아들였다"며 "종교적으로 절대적 권위를 가진 이 목사의 행위를 반항이 불가능한 상태에 있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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