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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의 광주학살 알리고 한국인권 촉진한 페기 빌링스도 사망
2019년 08월 04일 (일) 16:05:23 [조회수 : 3774]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30년 전 전두환의 광주학살 참상을 해외에 알린 푸른 눈의 외국인 2명 중 한 명인 페기 빌링스(미국, Peggy Billings, 한국이름 변영숙)마저 세상을 떠났다.

이로써 광주를 외국에 알린 두 외국인이 모두 세상을 떠나 외국의 산증인이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떠났다.

지난 7월 19일(미국 현지시간) 사망한 페기 빌링스(Peggy Billings, 한국이름 변영숙) 선교사가 숨졌다.
그의 장례예배가 지난 달 27일 뉴욕의 에피파니 교회에서 열렸다.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에 따르면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이 옛 전남도청에서 마지막 진압작전을 벌인 이틀 후인 5월 29일(미국시각) 뉴욕 맨하탄의 리버사이드 교회(Riverside Church)에서 광주항쟁 희생자 추모예배가 있었다.

한국 사람들은 광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있을 때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5·18의 진상을 알리는 첫 사건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광주에서 일어난 국가폭력 사태를 듣고 통곡했고 광주와 한국을 위해 기도했다.

미국 유력 인사들이 참여하고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빌링스 선교사가 이끌던 미국 인권단체 북미한국인권연맹(North America Coalition for Human Rights in Korea)이 주최한 이 예배 이후에도 한국에 대한 미국정부의 책임을 촉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빌링스 선교사와 북미한국인권연맹 활동가들은 5·18민주화운동의 마지막 수배자였던 윤한봉이 1981년 4월 화물선 레오파드호에 숨어 35일 연명하며 미국으로 밀항했을 때, 미국 도피생활과 1993년 5월 한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지원했다.

그들의 도움으로 윤한봉은 미국에서 민족학교와 재미한국청년연합 등을 결성해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할 수 있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활동가들은 미국사회에 한국의 인권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1953년 1월 20대에 한국에 들어와 태화사회복지관의 6대 관장(1954~1963)을 맡아 빈민층을 위한 야학과 여성들의 직업상담도 열었던 페기 빌링스 선교사는 1975년 북미한국인권연맹을 만들고 한국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연대 활동을 진행했다.

1978년 한국의 인권단체와 공동 작성한 한국인권 상황 보고서는 당시 카터 행정부의 한국 인권정책 수립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도 있다.

마틴루터 킹 목사의 베트남전 반대 설교, 넬슨 만델라의 남아프리카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국제연대를 호소했던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울린 광주를 향한 기도를 우리는 잊고 있었다.

5·18 당시 광주는 국내적으로 고립되었으나, 빌링스 선교사와 많은 활동가들의 헌신 덕택에 연대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5·18기념재단은 "임직원과 오월 가족, 광주시민은 한국을 사랑했고 한국의 민주주의와 여성·인권운동을 적극 지지했던 페기 빌링스 선교사와 북미한국인권연맹 활동가들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이 편지를 드린다"며 "5·18기념재단 임직원과 오월 가족, 광주시민은 한국이 평화롭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며 민주주의가 확산되고 모두를 위한 기본권과 자유가 보장되는 통일 한국의 꿈을 이루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5·18민주화운동과 여성운동, 통일운동에 헌신하신 페기 빌링스 선교사의 영면에 삼가 조의를 표하며 주님의 위로와 소망이 함께 하시기를 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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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욱 변호사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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