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8.18 일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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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현대아울렛 현장 안전 무시한 채 작업 '위험천만'
안전고리 미체결 상태로 고공 작업 방치 지하층 공사장엔 보행통로 없이 철골 가득 감옥이 따로없어"
2019년 07월 19일 (금) 10:26:35 [조회수 : 4355]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안전을 무시하고 불법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현장이 노동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사태를 관리해야 할 고용노동부는 불법 현장에 대한 관리나 감독은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어 불법을 방치,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6273-2 현대아울렛 건축현장.

한국노총 타워크레인 노조가 현장을 찾았다. 노동자의 안전과 건설사의 산업안전 규정을 준수하는 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당국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노동자들이 스스로 안전과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현장에 직접 찾아갔다고 노조 관계자는 말했다.

   
크레인으로 석고(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시설물) 설치 작업중 붙잡아주고 있어 흔들리는 상황에서 인부 3명 이상이 그 위에 올라가 작업을 하고 있어 위험천만한 상황이지만 한라건설과 하청업체는 아무런 제지도 하지않고 있다. <사진 한국노총 타워크레인 노조>

노조는 이날 하룻동안 확인한 산업안전 규정 위반사항은 6가지에 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주로 타워크레인 관련 작업과 작업자들이 안전고리 미체결 상태로 작업을 하는 등 아찔한 장면이 수차례 목격됐다고 지적했다.

   
무거운 자재를 인양하는 작업 중 크레인 기사와 소통하는 신호수와 인부 등 2명 이상이 배치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있다.
   
3m 이상 가둥 단부에서 작업은 추락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망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안전망은 물론 안전고리마저 미체결 상태로 작업하고 있어 아찔한 순간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한라건설은 3m 이상 단부에서 현장에서 쓸 수 없는 일자형 사다리 작업 진행과 안전고리 미체결 상태에다 안전시설물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타워크레인 인양작업 도중에 인부가 탑승할 수 없도록 돼있는데 인부 3명 이상이 작업 중 안전고리 미체결한 채 작업을 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도 타워크레인 양중시 타워신호 교육받은 신호수 1명과 인부 1명 이상이 배치 규정을 지키지 않은 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라건설은 자재 적재불량과 보행자 통로 미확보로 작업자가 전도될 위험성도 큰 것으로 지적됐다.

박리제 위에 이중적재를 한 사항도 지적됐다. 노조는 "위험물이어서 지면에서 떨어진 상태로 보관해야 하고 이중적재가 금지돼 있다"고 말했다.

   
위험물질 이중적재 금지를 위반한 채 휘발성 기름종류인 박리제를 담은 용기 위해 프라스틱류 자재가 이중으로 적재해놓고 있다. 폭염 속에 작업하고 있는 한라건설은 화재위험에 그대로 노출한 채 작업을 하고 있다.
   
 
   
지하층 공사현장에 어둠 속에 철골조만 즐비하게 늘어선 채 사람이 다닐 보행로는 미확보된 채 작업을 진행해 인부들은 쇠창살 사이를 걸어야하는 상황이다. 지하감옥이 따로 없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건설 현장에는 안전한 보행자 통로가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급상황 발생 시 보행자가 전도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앞서 이 현장은 1차 현장관리 때도 강풍이 부는 가운데 타워크레인 작업을 강행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라건설은 타워크레인 작업은 하청업체에 맡겨 진행하고 있다. 앞서 본지가 노조의 1차 방문 당시 현장 확인 취재에 들어가자 한라건설 안전관리 담당은 "협력업체 작업 중 자신이 직접 지켜보고 있다.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고 있다"고 안전에 문제가 없음을 자신했다.

1차 방문 당시 본지가 노조와 함께 얘기하는 동안 바람이 쓍쓍 소리가 나고 타워크레인이 흔들거리는 상황이 지속돼 위험스러워보였지만 한라건설은 하청업체가 작업을 그대로 진행하는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당시 의정부지방노동청은 노조가 신고를 했음에도 3시간 이상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하는 늑장출동을 했다. 당시 의정부지방노동청은 노조 측에 인력이 모자라서 출동이 늦었다고 핑계를 댔다고 한다.

1차 방문과 2차 방문을 한 결과 그 어디에서도 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고 오직 비용절감과 자본의 탐욕스런 분위기만 풍기고 있다.

한라건설은 이런 가운데 분양광고를 통해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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