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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거리 노점을 만나다 "비가 와도 일해야죠, 살기 너무 힘드네요"
2019년 07월 16일 (화) 11:14:51 [조회수 : 4131] 추재호 / 정만술 시민기자 press1@news-plus.co.kr

15일 밤 장맛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서울 동대문구 재래시장이 몰려 있는 청계천 광희시장 인근의 노상에 노점들이 하나 둘 펼쳐졌다.

밤 늦게부터 새벽까지 장사를 하기 위해 노점상들이 생업을 위해서다. 비가 와서 장사하기 힘들 것으로 보였지만 이들은 하루도 쉴 수 없다고 했다.

   
 

하루를 쉬면 벌이가 없기 때문에 생계를 곧바로 위협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비가 올 것에 대비해 천막을 치기 시작했다. 능숙한 솜씨였다.

한 관계자는 "천막을 치면 비가 온데다 날씨가 더워서 답다하고 후덥지근하다"고 "노점상들은 이런 날이 더 힘들다"고 했다.

   
 

노점상 중 한명은 "이렇게 천막을 치지만 준비해온 물품을 몇개나 팔 수 있을 지 모른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거래처 상인들이 올라오지 않고 갈수록 그 숫자가 줄어들어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언제쯤이나 좋아질 것 같으냐, 노점하는 우리들은 박근혜 정권 때 장사하는 시간을 줄여가며 광화문에 촛불을 들었고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찍었는데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지고 힘이 드니 미칠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전노련 동대문 중부지회 소속이다. 지회 관계자는 "우리같은 노점상들은 불법노점이라고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고 있어 정권이 바뀌어도 박근혜 때나 지금이나 매한가지다, 우리같은 사람들에게는 진짜 이미지 정치 다 필요없고 밑바닥 서민을 위한 정치, 정당이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지원은 원하지도 않는다. 그저 편히 장사할 수 있도록 부스 설치나 해준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박근혜 시절에는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인들이 방문하지 않아 타격을 입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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