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7.16 화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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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유사시 전력물자 제공국에 일본 참여 추진 파문
2019년 07월 11일 (목) 15:41:12 [조회수 : 1687]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유엔군사령부가 유사시 조선반도에 전력을 제공할 국가에 일본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주한미군사령부와 분리된 독립기구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유엔사에 일본 등 다수 국가를 참여시킴으로써 주한미군의 한반도 방어 책임 분담과 동북아에 미국 동맹 위주의 '다국적 군사기구'를 띄우려는 것으로 해석돼 중국과 조선, 러시아 등 관련국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사의 이런 구도는 러시아 견제를 목적으로 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같은 다국적 군사협력체를 구축해 동아시아판 나토가 될 수도 있다.

연합뉴스는 11일 관련 기사를 전하자 국방부는 신속하게 입장을 밝히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은 6·25전쟁 참전국이 아니기 때문에 전력제공국으로 활동할 수 없다"면서 "유엔사 참모 요원으로 활동을 할 경우에는 당연히 우리 국방부와 협의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국은 조선반도에서 유사시 유엔사에 '유엔 전력'을 제공할 국가로 일본과 독일 등의 참여를 희망하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유엔사 역할 확대 과정에서 비롯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1일 발간된 '주한미군 2019 전략 다이제스트'란 제목의 발간물을 통해 "유엔군사령부는 정전협정을 확고하게 유지하면서 정보공유, 상호운용성, 통합훈련 및 전략 기회를 강화하기 위해 유엔 전력제공국 및 같은 의견을 지닌 국제 파트너들과의 연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같은 의견인 국제 파트너'는 다름아닌 일본과 독일 등을 지칭한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유엔사에는 한국, 미국, 호주,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프랑스, 그리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터키, 영국, 덴마크,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18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다.

이들은 6·25전쟁 때 유엔의 참전 요청에 병력과 물자를 지원했다. 이 중 덴마크와 이탈리아, 노르웨이는 의료지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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