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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인도네시아서 항암제 공장 준공 해외진출 가속
2019년 07월 10일 (수) 10:57:38 [조회수 : 2856] 이시앙 press1@news-plus.co.kr

종합 제약사 종근당이 인도네시아에 항암제 공장을 준공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을 선언했다.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9일 인도네시아 치카랑에서 현지업체와 합작법인 'CKD-OTTO'사의 항암제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종근당은 2015년 9월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오토사와 합작법인 CKD-OTTO를 설립하고 현지 생산라인 건설에 나섰다.

   
 

2016년 7월 자카르타에서 50km 거리에 위치한 치카랑 산업단지(Cikarang Industrial Estate)에 항암제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9월에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GMP 승인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의결기구인 울레마협의회(MUI)로부터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할랄 인증 항암제 공장이다.

CKD-OTTO 항암제 공장은 3000만 달러를 투자해 연면적 1만2588㎡ 규모의 지상 2층 규모로 EU-GMP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연간 약 16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다.

종근당의 제품 생산기술과 운영시스템을 이전해 시험생산을 완료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항암제 젬시타빈과 파클리탁셀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주요 항암제의 품목허가를 추가로 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기념식사에서 "인도네시아는 시장규모와 성장성이 큰 기회의 시장'이라며 '항암제 공장이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올해를 종근당의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아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닐라 파리드 모에로에크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장관은 "CKD-OTTO 항암제 공장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고품질의 의약품을 보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CKD-OTTO 사가 인도네시아 제약산업의 발전과 더 나아가 의약품 수출을 통한 인도네시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준공식에는 닐라 파리드 모에로에크(Nila Farid Moeloek)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장관, 페니 루키토(Penny Lukito) 식약처장,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종근당 이장한 회장과 김영주 사장, 인도네시아 합작사인 멘사그룹 지미 수다르타(Jimmy Sudharta) 회장 및 인도네시아 제약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종근당이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라인을 준공한 것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 기회 발판을 마련하고 동남아 및 나아가 서아시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수가 약 2억7000만명의 달하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제약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8조원에서 2023년 약 13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의약품을 유통, 판매하려면 생산설비를 갖춘 현지회사와 협력해야 하고, 5년 이내에 해당 의약품의 기술 이전을 통해 현지에서 제조할 수 있도록 서면 승인을 얻어야 하는 등 진입 장벽이 높아 현지화 전략을 선택했다.

인도네시아의 항암제 시장은 약 2300억원 규모로 연평균 38% 이상 성장하고 있지만 항암제 주사제 시설은 공정난이도가 높아 현지 생산업체도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 항암제 공장을 준공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항암제 시장에서 1300억원 규모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을 타깃으로 삼아 종근당의 연구개발 기술로 개발한 항암제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종근당은 할랄 인증까지 획득한 항암제 공장을 향후 20억 인구에 달하는 이슬람 국가들을 비롯해 아세안경제공동체(AEC)로 진출할 수 있는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북아프리카와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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