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대표단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를 나가도 문제, 들어가도 문제인 자유한국당 퇴출을 위해 국민소환제 입법쟁취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지난 4일 자유한국당의 교섭단체 연설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상규 상임대표, 김종훈 원내대표, 홍성규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모두 8명의 공동대표들이 함께 섰다. 

홍성규 사무총장은 "어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본 국민들 모두 귀를 의심했을 것"이라며 "노동기본권을 비롯하여 그간 쌓아올렸던 우리 민주주의를 무참히 짓밟고 촛불혁명의 취지마저 부정하는 참담한 발언"이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헌정질서를 무시하는 이번 발언이 자유한국당의 공식적인 당론인지부터 정확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고, "국회를 나가도, 들어가도 문제인 자유한국당을 국민소환제로 퇴출시키자. 대다수가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중당은 민주노총, 전농, 빈민해방실천연대 등 제시민사회단체들과 굳건히 연대하여 '국민소환제 입법운동'과 '자유한국당 퇴출운동'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