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30일 조미 정상의 판문점 회담으로 대화 재개에 합의로 실무협상이 재개될 전망인 가운데 1일 '제국주의의 횡포'를 비난하며 자력과 자주의 힘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다만 미국과 남한에 대한 직접적인 거론과 비난은 자제했다.

여전히 조선의 대내외 외교의 핵심인 자주와 자력갱생의 근간이 확고함을 강조한 것이다.

'조선의 오늘'은 1일 '자주의 길은 우리 인민의 영원한 선택이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다른 나라와 민족이 자주적인 국가, 자주적인 민족으로 발전하려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 제국주의, 지배주의 세력들의 강권과 전횡은 지금 극도에 달하고 있다"며 "대북 제재가 대표적 실례"라고 지적했다.

조선의오늘은 "자주성은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지만 그것을 견지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며 "지금 적대세력들은 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아가는 우리 공화국의 앞길을 어떻게 하나 가로막아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외세의 압력에 굴복하여 자주의 길에서 탈선하였더라면…세계 사회주의 체계의 붕괴와 함께 우리의 국호도 빛을 잃었을 것"이라며 "자력갱생 궤도 위에서 폐허 위에 천리마가 날아올랐고 인공지구 위성제작 및 발사국이 탄생하는 민족사적 기적이 일어났다"며 자력갱생의 성과의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매체는 거듭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을 제 마음대로 농락하는 제국주의의 행태"를 비난하고 "사대와 교조, 외세의 강권과 압력을 단호히 배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선의오늘은 "오늘의 세계에서 우리 공화국과 같이 자주적 대가 강하고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행복을 자력으로 담보해 가는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자주, 자력의 기치를 어떤 상황에서도 계속 들고나가야 함을 역설했다.